미쓰홍 최지수, 유재석 눈물 순간 누가 울었을까요?

요즘 ‘언더커버 미쓰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배우 최지수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장면이 다시 눈에 띕니다. 유재석 앞에서 웃으며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보인 순간 때문인데요. 화면 속 재벌가 상속녀와 실제 배우의 일상이 워낙 달라서 더 오래 남았습니다.
유재석 앞에서 눈물을 보인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먼저 헷갈리기 쉬운 부분부터 짚을게요. 2026년 3월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학자금 대출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보인 사람은 최지수입니다. 유재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장면이지만, 그가 울었다고 확인된 장면으로 소개하면 사실과 달라집니다.
최지수는 학자금 대출을 갚으려고 공장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에 등록하면 오디션에 붙고, 휴학하면 일이 들어오지 않아 대출이 불어나는 상황도 털어놨죠. 돈을 갚아야 한다는 압박을 이야기하던 그는 학비를 보태주지 못한 일을 부모님이 힘들어했다며 울컥했습니다. 웃음기 가득하던 대화가 잠시 조용해진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최지수는 그해 5월이면 대출을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방송 당시의 예상이었으니, 그 말만 보고 지금도 대출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면 시간 순서가 어긋납니다.
‘미쓰홍’의 강노라와 실제 최지수는 얼마나 달랐을까요?
최지수가 얼굴을 알린 작품은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입니다. 극 중 그가 연기한 강노라는 한민증권 회장의 딸입니다. 주근깨와 곱슬머리,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죠. 드라마는 2026년 3월 8일 종영했고,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12.4%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유 퀴즈’에서 들려준 일상은 강노라의 설정과 정반대였습니다. 최지수는 스무 살 때부터 인형 탈, 물류창고, 키즈카페, 식당 등 여러 일을 해왔다고 말했어요. ‘언더커버 미쓰홍’을 찍기 직전까지도 공장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작품이 잘된 뒤에도 식당 아르바이트를 이어간다는 이야기에 놀란 시청자가 많았던 이유입니다.
특히 포토카드를 분류하던 일화는 웃기면서도 묘했습니다. 같은 카드가 겹치지 않게 8시간 동안 살펴보다가, 퇴근길에 눈을 감아도 민트색 머리의 지드래곤이 떠오를 만큼 반복 작업을 했다는 이야기였죠. 최지수는 유쾌하게 들려줬지만, 그 시간들이 학자금 대출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학자금 대출 5000만 원 이야기는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최지수가 방송에서 공개한 학자금 대출 규모는 약 5000만 원입니다. 배우 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오랜 기간 갚아온 돈이죠. 다만 ‘유 퀴즈’ 출연 당시에는 완납을 앞두고 있었고, 실제로 갚은 장면은 이후 다른 방송에서 공개됐습니다. 두 방송의 시점을 구분해서 보면 흐름이 또렷해집니다.
2026년 5월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최지수는 마지막 대출금을 보내고 9년 만에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았다고 밝혔습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기쁜 소식을 전하다가 다시 눈물을 보였고요. 3월에는 ‘곧 다 갚는다’고 말했던 이야기가 5월에는 ‘다 갚았다’는 실제 순간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이 장면을 두고 드라마 출연료 한 번으로 빚을 해결했다거나 누군가 대신 갚아줬다고 추측할 근거는 없습니다. MBC 방송에서 공개된 건 최지수가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마지막 금액을 송금한 모습입니다. 오랫동안 여러 일을 병행하며 갚아왔다는 그의 설명과 함께 보는 게 정확합니다.
왜 그 대화가 오래 남았을까요?
‘유 퀴즈’에서 최지수는 고생담만 늘어놓지 않았습니다. 공장 이야기에는 웃음이 있었고, 부모님 이야기에 이르러서는 참아온 마음이 드러났습니다. 재벌가 딸을 연기한 배우가 현실에서는 일을 마치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는 대비도 강렬했죠. 그래서 짧은 눈물 장면보다 그 앞에 쌓인 시간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유재석 역시 그 이야기를 듣는 진행자로 화면에 함께 있었기에 두 사람의 이름이 나란히 화제가 됐습니다. 다만 눈물의 주인공은 최지수였다는 점, 그리고 몇 달 뒤 학자금 대출을 실제로 완납했다는 점까지 기억하면 이 장면이 더 선명해집니다. 저는 강노라의 밝은 표정을 다시 볼 때마다, 그 캐릭터 뒤에서 일하고 오디션을 보며 버텨온 배우의 시간도 떠올리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