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엑스칼리버, 1300년만의 비밀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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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판 엑스칼리버, 로카마두르의 뒤랑달
프랑스 남서부 옥시타니 광역주 로트 지역에 있는 도시인 로카마두르의 절벽에 박혀 1300여년간 '프랑스판 엑스칼리버'로 불리던 명검 '뒤랑달'이 사라져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로카마두르의 절벽에서 10m 높이에 박혀 있던 녹슨 검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도난당한 가능성을 조사 중이지만, 출입 제한 구역 옆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도난 사실은 지난 1일에 공개되었으며, 현지 언론은 프랑스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사실을 숨겼다고 전했다.
뒤랑달의 전설
뒤랑달은 '롤랑의 노래'에 나오는 12기사 중 한 명인 수좌 롤랑의 보검으로 등장한다. 금으로 된 칼자루에는 성 베드로의 치아, 성 대 바실리오의 피, 성 디오니시오의 머리카락, 성모 마리아의 옷 조각이 들어 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프랑크 왕국의 전설적 왕인 샤를마뉴(카롤루스) 대제가 천사에게 받아 이 보검을 조카인 로랑에게 넘겨주었는데, 이 보검은 단 한 번에 거대한 바위를 절단할 만큼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전해진다.
론세스바예스 협곡의 전설
로카마두르는 프랑스의 유명한 가톨릭 성지로, 이 지역 교회에 뒤랑달이 보관되어 있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론세스바예스 협곡이 스페인에 있기 때문에 이 보검이 진짜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현지 관광 당국은 이 보검이 진짜 뒤랑달이 아닌 복제품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로카마두르 시장은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마을과 뒤랑달의 운명이 서로 얽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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