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독일업체 인수로 '위탁생산 전문' 탑티어 도약

SK바이오사이언스,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로 세계 진출 본격화

국내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하여 세계 진출을 가속화하고, 바이오 CDMO 사업을 추가 확보하게 되었다. SK그룹의 리밸런싱과도 흐름을 같이 한다는 발표가 이루어졌다.

바이오 CDMO 사업 확장 및 경영 안정성 도모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7500만 유로의 신주를 포함해 회사 지분 60%를 약 339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최대주주가 되며, 이를 통해 IDT 바이오로지카를 공동 운영하며 경영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IDT 바이오로지카의 강점과 향후 전략

IDT 바이오로지카는 백신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CDMO 회사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항암백신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회사 및 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또한 10개 이상의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연간 8000만 도즈의 비축 물량 계약도 확보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통해 cGMP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고, 미국, 유럽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확장 및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IDT 바이오로지카의 인수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인수를 통해 도약적인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신규 시장으로 진출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대주주와의 공동 경영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방침이다.

앞으로의 전략과 기대효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통해 팬데믹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동 L하우스의 증설 등을 통해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글로벌 성장을 이루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생산을 통해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고, 미래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