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기 영자 계약위반, 왜 라방에 못 나왔을까요?

‘나솔사계’ 마지막 회를 보고 바로 라이브 방송까지 챙겼는데, 25기 영자가 보이지 않아 의아했어요. 방송에서는 20기 영식과 서로를 선택했거든요. 그런데 제작진이 불참 이유로 ‘계약 위반’과 ‘출연자 의무 위반’을 언급하면서 이야기가 커졌습니다.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고, 어디까지 확인됐을까요?
최종 커플이 된 영자, 라이브에는 없었다
2026년 5월 2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솔로민박 한 번 더 특집’에서는 두 쌍이 서로를 최종 선택했어요. 20기 영식과 25기 영자, 27기 영철과 17기 순자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최종 커플’은 촬영 당시 서로를 선택했다는 뜻이에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연인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방송 직후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출연자들의 근황을 듣는 라이브가 열렸습니다. 영자는 참석하지 않았고, 제작진은 채팅창 고정 댓글로 영자의 계약 위반 및 출연자 의무 위반 때문에 참여가 제한됐다고 알렸어요. 단순히 일정이 맞지 않아 빠진 게 아니라 제작진이 참여를 제한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렸죠.
다만 그 공지에는 어느 계약의 어떤 조항을 위반했다는 설명이 없었습니다. ‘계약 위반’은 제작진이 밝힌 불참 사유지만, 구체적인 위반 행위까지 공개된 것은 아니에요. 이 차이를 놓치면 뒤이어 나온 추측이 확정된 사실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소속사 계약은 사실, 위반 조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브 이후 영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올렸습니다. 크리에이터 관련 소속사에서 2026년 2월 연락을 받았고, 고민 끝에 3월 1일 계약했다고 밝혔어요. 방송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신을 소개했던 영자는 이 계약을 그림 작업과 콘텐츠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개인 활동의 연장선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자의 설명에 따르면 소속사 계약 소식은 방송이 끝난 뒤 알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종영 전에 공개됐습니다. 영자는 그 결과 시청자에게 방송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했어요. 소속사와 계약한 사실, 그리고 그 소식이 종영 전에 알려졌다는 점은 영자 본인이 밝힌 내용입니다.
그렇다고 ‘소속사와 계약했으니 계약 위반이 확정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는 서로 다른 두 계약이 등장하거든요. 하나는 영자와 크리에이터 소속사 사이의 계약이고, 다른 하나는 제작진이 언급한 출연 관련 계약입니다. 제작진은 후자의 구체적인 조항이나 판단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어요. 소속사 계약이 라이브 참여 제한과 관련 있다는 해석은 가능하지만, 공개된 설명만으로 정확한 위반 사유를 특정할 수는 없습니다.
영식과의 현재 관계는 어떻게 됐을까
영자가 라이브에 나오지 않으면서 20기 영식과 지금도 만나는지 궁금해한 시청자도 많았어요. 이 부분은 라이브에 참석한 영식이 직접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촬영 후 오랜 시간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봤지만 현재는 커플로 남지 못했고, 영식은 자신이 솔로라고 밝혔습니다. 방송 속 최종 선택과 방송 후 실제 관계는 따로 봐야 하는 이유죠.
영자는 카드가 비친 장면 등을 두고 나온 추측에도 입장을 냈습니다. 카드를 들고 있던 것은 계산하려던 순간이었으며, 두 사람의 현재 관계를 보여주는 단서가 아니라고 설명했어요. 소속사와 함께 바이럴 홍보를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이것들은 영자의 해명으로 전할 수 있지만, 화면 속 작은 장면 하나로 숨은 의도를 단정할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지금 확인되는 이야기의 범위
현재 공개된 내용은 시간순으로 보면 분명해요. 3월 1일 영자가 크리에이터 소속사와 계약했고, 그 소식이 ‘나솔사계’ 종영 전에 알려졌습니다. 5월 21일 방송에서 영식과 서로를 최종 선택했지만, 직후 열린 라이브에는 제작진이 밝힌 계약 위반 및 출연자 의무 위반을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어요. 이후 영자가 자신의 계약 경위와 생각을 설명했습니다.
반면 계약서의 문구, 제작진이 문제 삼은 정확한 행동, 추가 조치가 있었는지는 공개된 공지와 영자의 입장만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영자의 소속사 계약이 곧바로 특정 조항 위반이었다거나, 반대로 제작진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말하기도 어려워요. 이후 새로운 설명이 나온다면 그때 판단할 부분입니다.
저는 이번 일을 보며 연애 예능의 ‘최종 커플’과 현실의 관계, 제작진의 공지와 실제 계약 내용이 얼마나 쉽게 뒤섞이는지 다시 느꼈어요. 영자가 라이브에 없었던 이유는 제작진의 공지로 확인됐지만, 그 한 줄만으로 모든 사정을 알 수는 없습니다. 당사자의 설명까지 함께 읽고 빈칸은 빈칸으로 남겨두는 편이 가장 정확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