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포켓몬 콜라보 지금도 만날 수 있을까요?

요즘 카페 굿즈 사진을 보다 보면 이디야 포켓몬 콜라보가 다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피카츄 음료에 인형 키링, 피크닉 매트까지 종류가 꽤 많았죠. 그런데 예전 구매 후기만 보고 매장에 가기엔 시점이 걸립니다. 2026년 10월 현재, 이디야커피가 안내한 포켓몬 행사 기간은 끝났습니다. 어떤 제품이 나왔고 왜 화제가 됐는지, 확인된 내용만 짚어볼게요.
행사는 언제 열렸고 지금은 어떤 상태일까요?
이디야커피 공식 이벤트 안내에는 ‘이디야에서 포켓몬을 만나보세요!’의 기간이 2026년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표시돼 있습니다. 상태도 ‘종료’입니다. 행사 안내가 시작된 날짜와 제품 출시일은 조금 다른데요. 포켓몬 테마 음료와 1차 굿즈는 3월 26일 선보였고, 2차 굿즈는 4월 21일 추가됐습니다.
그래서 검색 결과에 남아 있는 ‘곧 출시’나 ‘이번 주 선착순’ 같은 문구는 작성 당시의 안내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행사 종료 뒤에는 예전 증정 조건이나 할인 행사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해요. 현재 매장에서 특정 음료나 굿즈를 판매하는지는 행사 당시의 정보만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관심 있는 제품이 있다면 방문할 매장에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포켓몬 음료 4종은 어떻게 달랐을까요?
이디야커피의 포켓몬 전용 안내에 올라온 음료는 네 가지입니다. 피카츄 애플베리셔벗, 두르쿤 애플캐모마일티, 팽도리 블루애플에이드, 이브이 버터크림슈페너예요. 이름만 봐도 셔벗, 차, 에이드, 크림을 올린 커피로 구성이 갈립니다. 캐릭터 그림만 바꾼 같은 음료 네 잔이 아니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를 준 셈이죠.
피카츄와 팽도리는 차갑고 과일 느낌이 나는 메뉴로, 두르쿤은 차를 찾는 사람에게 눈에 띄는 구성입니다. 이브이는 다른 세 메뉴와 달리 커피 계열이라는 점이 구별되고요. 다만 이름에서 예상한 맛과 실제 취향은 다를 수 있으니, 후기 한두 개를 모든 사람의 평가처럼 받아들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반응을 보여주는 숫자도 있습니다. 이디야커피가 4월 10일 밝힌 판매량은 출시 약 2주 만에 음료 4종 합계 약 15만 잔입니다. 이 수치는 당시까지 팔린 네 메뉴의 합계이지, 특정 캐릭터 음료가 가장 인기였다는 순위는 아닙니다. 어느 한 메뉴가 압도적으로 잘 팔렸다고 단정하기보다 협업 전체에 관심이 모였다고 보는 게 정확해요.
굿즈는 1차와 2차가 따로 나왔어요
1차 굿즈는 스낵접시 3종, 인형 키링 2종, 보냉백으로 구성됐습니다. 인형 키링에는 피카츄와 데덴네가 등장했어요. 이디야커피 설명에 따르면 키링 2종은 출시 첫날에만 1만 개 이상 판매됐습니다. 사진에서 귀엽다고 느끼는 것과 실제 구매 수요가 있었다는 건 다른 이야기인데, 이 경우엔 판매 수치도 확인된 셈입니다.
4월 21일에는 랜덤 피규어 마그넷 8종과 피크닉 매트가 2차 굿즈로 더해졌습니다. 마그넷에는 피카츄, 팽도리, 고라파덕, 파이리, 이브이, 푸린, 따라큐, 나몰빼미가 포함됐습니다. 피크닉 매트에는 피카츄와 고라파덕 디자인이 적용됐고,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형태로 소개됐어요. 음료를 마신 뒤에도 일상에서 쓸 수 있는 물건을 더한 구성이 눈에 띕니다.
여기서 굿즈마다 구매 방식이 같았다고 생각하면 헷갈릴 수 있어요. 당시 이디야커피가 소개한 피크닉 매트는 별도 구매 조건 없이 단품 구매가 가능한 제품이었습니다. 반면 다른 굿즈의 구매 조건이나 매장별 수량은 제품과 시기에 따라 확인해야 하는 정보입니다. 온라인에 남은 가격표 한 장으로 모든 굿즈의 조건을 묶어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지난 행사 정보에서 가장 조심할 부분은 뭘까요?
포켓몬 콜라보를 뒤늦게 접했다면 날짜부터 보는 게 좋습니다. 3월의 출시 안내, 4월의 구매 후기, 10월의 현재 판매 여부는 각각 다른 이야기니까요. 이디야커피 공식 행사 페이지는 종료로 표시돼 있고, 당시의 선착순 혜택이나 앱 이벤트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볼 근거는 없습니다. 재출시 일정 역시 공식 발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소문과 구분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협업에서 재미있었던 건 포켓몬을 음료 이름에만 붙이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마시는 메뉴 네 가지로 시작해 키링과 접시, 나중에는 마그넷과 매트까지 이어졌죠. 다만 지금 이 글을 읽고 매장으로 향한다면, 귀여운 사진보다 행사 날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덕질의 아쉬움을 줄여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