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나경원의 핵무장 주장

6·25전쟁 74주년 기념식 헌정 공연

한국 내에서 '핵무장론'이 부상

6·25전쟁 제74주년인 25일, 여권 내에서 '핵무장론'이 급부상했다. 한 나경원 의원과 윤상현 의원이 '자체 핵무장론'을 제기하며 화제가 되었으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핵무장에 대한 잠재적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나경원 의원의 주장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최근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가까워지고 국제정세와 안보환경이 변화하면서 우리도 이제는 핵무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제 제재를 받지 않는 한미 원자력 협정의 개정과 함께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의 주장

"제한적 의미의 핵무장 옵션을 열어 두자"

윤상현 의원은 미국의 핵무기 정책이 북한의 비핵화에서 북한 핵 관리로 변경되면서 '제한적 의미의 핵무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한적 의미의 핵무장'이란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한 뒤, 북한과 동시에 핵 폐기를 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장

"우리도 핵을 갖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한의 핵무기 발전에 따라 우리가 핵을 보유하지 않으면 핵 그림자 효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핵을 보유한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는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돼고 그 결과로 핵을 발전시킬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주장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을 믿지 못한다"

유승민 전 의원은 핵을 보유한 북중러에 맞서 핵을 보유하지 않은 우리가 미국에 의존해 왔지만,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을 다시는 믿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핵무기를 가져야만 한반도의 비핵화를 협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컷뉴스 제보 안내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 @노컷뉴스 사이트 : https://url.kr/b71af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