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타현 36년 전 조선인 사도 강제노동 인정

사도광산의 역사와 현재

일본의 니가타현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이 강제로 노동에 종사했던 장소로,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네스코가 사도광산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가운데, 강제노역과 관련하여 일본 정부에 설명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강제 노역과 관련하여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 국제기구 간의 입장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의 지적

아사히신문은 36년 전 니가타현사에서 조선인이 강제 노역에 종사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현지 당국이 이를 인정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니가타현이 지난 1988년에 발간한 니가타현사 통사편에는 쇼와 14년에 시작된 노무동원 계획으로 조선인을 강제로 노역에 종사시켰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 논란

이코모스는 현장 수준에서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다루는 설명과 전시 전략을 책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해당 권고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전체 역사를 반영한 세계유산 심사를 요구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의 요구

시민단체 '강제동원 진상규명 네트워크'는 니가타현 지사에게 니가타현립 문서관에 있는 '반도 노무자 명부'의 공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었으며, 해당 시민단체는 강제노역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의 결정

사도광산의 세계 유산 등재 여부는 다음달 하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