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월만에 취업자 수 8만 명↑, 최소치 기록

취업자 수 감소와 고용 동향

지난달 취업자 수가 증가 폭이 39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1만 5000명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8만 명 증가한 수치로, 2021년 2월 이후 3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청년층 취업자 감소와 고용률 하락

지난달의 고용 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취업자는 17만 3000명이 줄었는데,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었다. 여기에 청년층 고용률도 0.7% 포인트 하락하여 6.7%로 기록되었다. 또한,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 5000명이 증가했고, 30대와 50대 취업자 수도 각각 7만 4000명, 2만 7000명이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 변화

고용률 변화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동일했으며, 이는 1982년 7월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15∼64세 고용률은 0.1% 포인트 상승하여 70.0%를 기록했는데, 이는 1989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에 실업자는 88만 4000명으로 1년 전 대비 9만 7000명 증가하였고, 실업률은 0.3% 포인트 상승하여 3.0%로 집계되었다.

구직활동의 활발화와 취업자 변동

통계청의 설명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구직활동이 활발해진 것이 전 연령대에서 실업자 증가세의 원인이었고, 특히 국내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또한, 부처님 오신 날이 포함된 조사 대상 기간에는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에 변화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