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타는 왜 스맨파 이후에도 계속 언급될까요?

요즘 K팝 무대 크레딧을 보다 보면 익숙한 이름이 자주 튀어나옵니다. 바로 바타. 방송에서 얼굴을 알린 댄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무대 뒤에서 훨씬 오래 움직여 온 안무가 쪽에 가까운 인물이라 더 흥미롭죠.
바타는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로 대중 인지도가 확 올라간 케이스입니다. 위댐보이즈 리더로 출연했고, 2022년 8월 23일부터 11월 8일까지 방영된 이 프로그램에서 팀은 최종 2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은 저스트절크였고, 위댐보이즈는 준우승 팀으로 남았죠. 당시 최종 투표 수치도 공개됐는데 저스트절크 92,321표, 위댐보이즈 44,274표로 집계됐습니다.
방송으로 뜬 댄서가 아니라, 원래 안무 현장 사람이었죠?
바타를 단순히 예능형 댄서로만 보면 조금 아깝습니다. 방송 전부터 아이돌 퍼포먼스 현장에서 이름이 보였던 안무가였거든요. 공개 프로필과 방송 자료 기준으로 바타는 SuperM, CL, NMIXX, CRAVITY, KARD, SHINee, SEVENTEEN 등 여러 아티스트 작업 이력이 언급됩니다. 강다니엘 관련 안무와 백업 댄서 활동도 함께 알려져 있고요.
이런 이력이 중요한 이유는 하나입니다. 바타가 만든 동작은 ‘댄서들끼리 멋있다’에서 끝나기보다, 카메라와 팬덤 소비까지 계산되는 K팝 무대 문법 안에서 작동한다는 점이죠. 실제로 아이돌 안무는 3분 안에 포인트, 동선, 킬링 파트, 챌린지 가능성까지 다 들어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빡빡한 작업이에요.
‘새삥’으로 대중에게 확 각인된 순간
바타 하면 많은 분들이 지코의 ‘새삥’을 바로 떠올립니다. <스트릿 맨 파이터> 리더 계급 미션에서 나온 곡이고, 바타는 위댐보이즈 리더로 해당 미션에 참여했습니다. 이 시기 ‘새삥’ 챌린지는 숏폼에서 크게 퍼졌고, 팔을 핸들처럼 잡고 움직이는 듯한 포인트 동작이 대중에게 강하게 남았습니다.
근데 여기서 바타라는 이름은 칭찬만 받은 게 아니었습니다. 일부 팬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포인트 안무가 에이티즈 ‘Say My Name’ 안무와 유사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습니다. 에이티즈 멤버 우영이 방송 무대에서 댄스 신에서 표절 의혹을 표시할 때 쓰는 제스처로 알려진 동작을 했다는 반응도 이어졌고요.
확인된 범위에서 말하면, 이 사안은 ‘유사성 논란’으로 크게 번졌지만 법적 판단이나 공식 판정으로 끝난 사건은 아닙니다. 바타 측은 동작 의도와 흐름이 다르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팬덤 사이에서는 지금도 의견이 갈립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단정적으로 말하기보다, 당시 논란이 있었다는 사실과 양측 반응이 엇갈렸다는 선에서 보는 게 맞습니다.
그래도 계속 불리는 이유는 뭘까요?
논란이 있었음에도 바타가 계속 언급되는 건, 결국 현장에서 쓰이는 안무가라는 점이 큽니다. K팝 퍼포먼스 업계는 생각보다 결과 중심이에요. 무대에서 잘 보이는가,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맞는가, 팬들이 따라 할 수 있는가, 동시에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 이 네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안무가는 많지 않습니다.
바타의 장점은 리듬을 크게 타는 동작과 팀 단위 그림을 같이 가져간다는 데 있습니다. 위댐보이즈 무대에서도 멤버 개인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전체 그림을 빠르게 보여주는 방식이 자주 나왔죠. 그래서 무대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방금 뭐 지나갔지?” 싶을 만큼 속도감이 있고, 다시 보면 디테일이 보입니다.
- 방송 인지도: <스트릿 맨 파이터> 위댐보이즈 리더
- 팀 성과: 2022년 시즌 최종 2위
- 대표 화제: 지코 ‘새삥’ 챌린지와 유사성 논란
- 업계 포지션: 아이돌 퍼포먼스 안무가 겸 댄서
최근 흐름에서도 이름이 보입니다
바타는 2025년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공개 정보에서도 특별 심사·미션 관련 인물로 이름이 언급됐습니다. <스맨파> 이후에도 ‘한때 화제였던 출연자’로만 소비되는 게 아니라, 스트릿 댄스 프랜차이즈 안에서 계속 불리는 인물이라는 뜻이죠.
또 카이 관련 보도에서도 바다와 바타의 안무 참여가 언급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이름이 비슷한 바다 리와 바타가 자주 같이 검색된다는 점입니다. 바다는 <스우파2> 베베 리더, 바타는 <스맨파> 위댐보이즈 리더라서 헷갈리기 쉽지만 완전히 다른 인물입니다. 둘 다 K팝 안무 시장에서 존재감이 큰 댄서라 검색어가 겹치는 상황도 자주 생기고요.
바타를 볼 때 체크하면 좋은 포인트
바타 이슈를 따라갈 때는 두 가지를 나눠 보면 편합니다. 첫째, 방송에서 만들어진 캐릭터. 리더십, 경쟁 구도, 미션 결과 같은 부분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둘째, 실제 안무가로서의 작업물. 이건 방송 자막보다 무대 크레딧과 퍼포먼스 영상에서 더 잘 보입니다.
솔직히 바타는 호불호가 있는 인물입니다. ‘새삥’ 논란 때문에 조심스럽게 보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그 이후에도 현장에서 계속 작업하는 걸 보며 실력 쪽에 더 무게를 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확인된 사실만 놓고 보면, 그는 <스맨파> 준우승 팀 리더였고, 여러 K팝 아티스트 퍼포먼스 작업에 이름을 올린 안무가이며, 논란과 성과가 같이 따라붙는 타입의 댄서입니다.
참고한 공개 정보: Street Man Fighter 방송 기록, World of Street Woman Fighter 공개 정보. 루머성 연애설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 이야기는 제외했습니다. 바타는 결국 무대 위 움직임으로 계속 평가받는 사람이니, 다음에 크레딧에서 이름을 발견하면 그 무대의 포인트 안무가 어떻게 설계됐는지 보는 재미가 꽤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