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토함산, 석굴암 산사태 100배 위력 '땅밀림' 사건

경주 지형과 '땅밀림' 현상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땅밀림' 현상은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이 위치한 경주 국립공원 토함산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주시 황용동과 문무대왕면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 토함산·무장산·함월산 일대에서 산사태와 '땅밀림' 현상이 발생 중
• 땅밀림 현상은 땅속에 채워진 물로 인해 비탈면을 따라 땅이 서서히 무너지는 현상으로, 이는 일반 산사태보다 100배 이상의 위력을 지니고 있어 대형 재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땅밀림 현상의 규모와 위협

경주시 황용동에서 발생한 '땅밀림' 현상은 약 1만 2,231㎡(약 3,700여평)와 2,701㎡(약 820평)로 지방도 제945호선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무대왕면에 발생한 땅밀림 현상은 4,561㎡(약 1,380평) 규모로 범곡리 마을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땅밀림 현상 대응

지질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인 토함산·무장산·함월산은 2019년 9월과 2017년 11월 경주와 포항에서 강진이 발생한 지역으로, 땅밀림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이에 녹색연합은 기후위기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가 산사태를 비롯한 수해 대응을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과 기술을 집중시켜야 하며 경주시와 경북도는 땅밀림 대응을 긴급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경주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땅밀림' 현상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관련 기관들은 산사태 및 땅밀림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