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차선 바꾼 금리인하
세계 경제 상황
미국이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한발 다가섰다. 11일 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의 CPI 상승률은 전망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중요 지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코앞으로 뚜렷하게 둔화한 신호를 보이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의 12회 연속된 금리동결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창용 총재의 발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상승률 안정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적절한 시점에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 "5월에는 깜빡이를 켠 것이 아니라 금리 인하 준비를 위해 차선을 바꿀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지만 현 상황은 차선을 바꾸고 적절한 시기에 방향 전환(금리 인하)을 할 준비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Fed의 관점
한은 총재 발언 | 물가 상승률 | Fed의 입장 |
고용 변화 | 물가 안정화 |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
금리 동결 결정 | 한은 내부 의견 | 미국의 경제 지표 |
경제 상황 변화 |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 금통위 내 의견 변화 |
미국의 실업률 상슬에 따른 노동시장의 냉각, 그리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물가 안정에 대한 관측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가계대출과 환율 불안 등의 변수로 인해 안갯속이며,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국의 경제 상황
특히,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계대출 증가와 환율 불안이 한은의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3.5%)에서 동결하며, 이에 대한 관측은 경제 상황 변화 및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