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구명 마지막 퍼즐, 김여사 국회 진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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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VIP=해병대사령관" 해명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구명로비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전 대표가 녹취록에 등장하는 VIP는 해병대 사령관을 의미한다는 해명을 반박했다. 해병대 사령관을 'VIP'라고 부르지도 않는 데다, 해병대 사령관이라고 하더라도 해병대 사령관에게 구명로비를 했다고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입장
민주당은 녹취록을 수사 외압 의혹을 풀 '스모킹 건'(결정적단서)이라고 보고 국회 청문회 등 수단을 통해 진실을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결정적 증거로 본 녹취록에 대한 해명을 반박하면서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
이전 대표의 주장 | 민주당의 입장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의 입장 |
이 전 대표는 해당 녹취록의 'VIP'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라고 해명했다. 이 전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이 사표를 낸 소식을 전한 해병대 후배 송 모 씨가 VIP라고 하길래 따라 썼다는 것이다. 반면 송 씨는 임 전 사단장 사표 얘기는 했지만 VIP를 언급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이 지난해 7월 28일 사표를 제출했다가 31일 결재가 번복됐기 때문에 해당 통화가 있던 같은 해 8월 9일에는 시점상 로비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도 모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녹취록에서 임 전 사단장을 만난 적이 있는 것처럼 말했고, VIP가 김 사령관이라 해명했을 뿐 로비 의혹은 부인하지 않았다. | 민주당은 이 녹취록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풀 결정적 증거라고 보고 있다.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은 "지난해 7월 31일 해병대사령관에게 해병순직 사건 이첩보류를 지시한 국방부 장관은 그 이전은 물론 그 이후로도 대통령실을 포함한 그 누구로부터도 임 전 사단장을 구명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은 사실이 없고 그렇게 지시한 적도 없다"며 구명로비 의혹 자체를 부인했다. |
민주당의 계획
진성준 당 정책위의장은 "임 전 사단장과 인연이 전혀 없다고 했던 윤 대통령이 왜 격노했는지 등 이해할 수 없던 의문들이 김 여사와 인연이 깊은 이 전 대표 녹취록으로 풀리는 것 같다"며 "김 여사는 오는 19일 열리는 법사위 청문회에 직접 출석해 로비설에 관해 있는 그대로 진술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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