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 北 러시아 미사일 수출 강력규탄하는 공동성명 발표

나토 75주년 기념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기념식이 미국 워싱턴 앤드루 W. 멜론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나토 정상들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공동성명에서 강하게 규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나토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럽-대서양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며 세계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력한 규탄과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대한 책임 소명을 촉구했다.

러시아 및 중국의 동맹관계와 국제 질서에 대한 우려

나토 정상들은 러시아와 중국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형성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의 유럽-대서양 안보에 대한 도전과 핵무기 확충 동향에 경고했다. 또한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모든 물질적, 정치적 지원 중단을 촉구하고, 이란의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관련 기술 이전에 대해 경고하였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지원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예측 가능하며 일관된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나토 우크라이나 보안 지원 및 훈련'(NSATU)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동맹국들은 내년에 최소 400억 유로의 자금을 제공하여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안보 지원을 제공할 것을 발표했다. 또한 나토-우크라이나 합동 분석, 훈련 및 교육 센터(JATEC)의 설립을 추진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원할 것을 재확인하였다.

다자간 안보 협력 확대

나토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사이버 방어, 가짜뉴스 대응, 기술 등 분야에서 공동의 안보 이익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나토는 이를 통해 다자간 안보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