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극우 돌풍, 나토와 우크라에 쏘는 쐐기
나토의 미래 전망
5월 15일, 에스토니아 킬링기넘메에서 시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훈련 ‘확고한 방어자(Steadfast Defender)’에 참여한 병사의 모습. 다음 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독일 사령부 신설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서방의 정치 상황이 나토 체제에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며, 나토의 존립 기반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나토가 키이우에 민간 주재관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다음 주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는 관련 계획을 담은 ‘우크라이나 장기 지원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나토의 강화된 지원 체계
나토가 키이우에 민간 주재관을 배치함으로써 우크라이나군 현대화 및 비(非)군사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나토는 독일 남서부 헤센주(州) 비스바덴에 세우는 사령부에는 32개 회원국에서 약 700명이 배치할 계획이며, 해당 작전을 계기로 우크라이나를 나토 군대와 동급으로 강화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 미국의 탈퇴가 현실화되면, 나토는 재정적인 압박은 물론 각종 군사장비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할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나토의 정책 변화와 대응
미국과 유럽의 정치 변화 | 나토의 영향력 유지 노력 | 넘겨받은 임무 |
트럼프 2기에 대비 | 나토의 자체적 지원과 훈련 조정 | 유럽의 변화에 대응 |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양대 정당이 4, 5위에 오른 데다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1위에 올라나고, 영국 총선 역시 극우 영국개혁당의 지지율이 17%로 급상승하며 집권 보수당(20%)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토는 정책 변화와 대응을 위해 노력 중이다.
나토의 존립을 위한 미래 방향
유럽 및 미국의 정치적 변화에 대비하며 나토의 영향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나토는 우크라이나 지원 체계를 정비함으로써 '트럼프 2기'에 대비하고 있다. 각국의 정치 변화에 대응하며, 나토는 우크라이나 지원 등의 대책을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