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용 대전 대구 광주 지하철 점자지도 첫 도입

국토지리정보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맹학교 점자안내도와 지하철 노선 점자안내도 제작

국토지리정보원은 3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국 맹학교 재난대피용 점자안내도와 대전·대구·광주 지하철 노선 점자안내도를 제작하여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각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공간정보 전달에 차별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지진이나 화재 발생을 대비한 재난훈련을 지원하고 맹학교 학생들의 공간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보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점자안내도의 중요성

이번 제작한 점자안내도는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 26개 기관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출력용 파일은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www.ngii.go.kr)에서 누구나 내려받기 할 수 있도록 게재되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지역과 학교에 대한 위치정보를 습득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점자안내도의 확대 제작 및 활용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광역시를 대상으로 지하철 노선 점자안내도를 제작하고, 향후 시각장애인 실사용자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수도권 등 전국을 대상으로 제작 및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고 차별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노력과 앞으로의 방향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시각장애인이 차별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국토지리정보원은 시각장애인의 이동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해서 점자지도를 제작하여 제공할 계획이며 다양한 공간정보를 담은 점자안내도를 제작하여 시각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