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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박나래 주사 이모 만남은 어떻게 이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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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우, 박나래 주사 이모 만남은 어떻게 이어졌을까요?

요즘 ‘주사 이모’ 이야기를 보다 보면 홍성우의 이름까지 등장해 잠깐 멈칫하게 된다. 박나래가 두 사람을 소개했다는 건데, 홍성우가 이 씨에게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이야기일까? 공개된 방송 내용은 다르다. 확인된 만남은 병원 사업 제안을 나눈 자리였다.

박나래의 소개로 만난 건 맞을까

홍성우 비뇨의학과 전문의는 2026년 1월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 씨를 만난 경위를 밝혔다. 시점은 2025년 11월. 홍성우에게 이 씨를 소개한 사람이 박나래였다는 것이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이다.

당시 홍성우가 들은 소개는 ‘아는 성형외과 언니’라는 취지였다. SBS의 방송 후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이 씨를 성형외과 의사로 소개했고, 홍성우도 그렇게 믿었다고 한다. 홍성우가 소개받은 사람이 나중에 보도에서 ‘주사 이모’로 지목된 이 씨였다는 사실이 이 만남을 다시 주목받게 했다.

여기서 관계를 넓혀 해석할 필요는 없다. 두 사람이 만났다는 사실과 홍성우가 이 씨의 의료 행위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SBS가 공개한 홍성우의 설명은 소개와 사업 미팅에 관한 것이다.

병원에서는 무슨 이야기가 오갔나

홍성우의 설명에 따르면 이 씨는 자신을 강남의 성형외과 대표이자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다. 홍성우가 운영하는 병원에도 찾아왔고, 해외에 병원을 세우거나 진출하는 사업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홍성우는 이 씨가 외국 의사를 초빙해 병원을 꾸리고 투자도 받았다고 말해 사업 경험이 많은 사람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런데 며칠 뒤 기자들에게서 이 씨가 의사인지 묻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홍성우는 처음에는 질문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후 관련 보도를 보고 자신이 만난 사람을 둘러싼 논란을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 만남 당시 홍성우가 어떤 설명을 듣고 있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지, 이 씨의 경력이나 면허를 입증하는 대목은 아니다.

실제로 사업이 성사됐다는 내용도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다. ‘해외 병원 사업을 제안받았다’는 사실을 ‘함께 사업했다’로 바꾸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제목만 훑으면 놓치기 쉬운 차이다.

의사라는 설명을 두고 왜 말이 엇갈릴까

박나래는 이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년 1월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몇 년 전 서울 청담동 인근 성형외과에서 처음 만났고, 이 씨가 스스로 의사라고 소개해 그렇게 믿었다고 설명했다. 홍성우에게 소개할 당시에도 같은 인식이었다는 것이 박나래 측 설명의 흐름이다.

이 씨 측 주장은 다르다. SBS 방송에서 이 씨 측은 연예인들이 자신을 의사로 알았다는 설명에 반박했고, 의료 행위가 반복됐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이 씨의 남편은 중국 병원에서 받은 자격과 직함을 언급했다. 다만 SBS 취재에서는 이 씨의 국내 의사 면허가 확인되지 않았고, 방송은 이 씨가 내세운 학력과 경력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지점에서 확인된 내용과 당사자 주장을 나눠 봐야 한다. 홍성우가 박나래의 소개로 이 씨를 만나 사업 제안을 들었다는 것은 방송에 나온 내용이다. 반면 박나래가 이 씨의 자격을 언제, 어디까지 알았는지와 이 씨가 실제로 어떤 의료 행위를 했는지는 서로 설명이 엇갈리고 수사 대상이 된 사안이다.

만남 이후 알려진 상황은

논란은 소개 경위에서 멈추지 않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 매니저와 이 씨 사이의 대화 등을 토대로 약 전달과 링거 주사 정황을 보도했다. 이 씨 측은 횟수와 경위에 대해 다른 설명을 내놨다. 방송에서 제시한 자료와 당사자의 반박이 함께 있는 만큼, 어느 한쪽의 말을 곧바로 확정된 수사 결과처럼 적을 수는 없다.

경찰 조사도 이어졌다. 2026년 8월 SBS연예뉴스는 이 씨의 시술 의혹과 관련해 다른 연예인들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고 보도했다. 피의자 조사는 혐의를 확인하는 절차이며 유죄 판단을 뜻하지 않는다. 홍성우에 관해 확인된 공개 내용 역시 이 씨와의 만남 및 사업 제안에 관한 증언이다.

솔직히 이 이야기가 눈길을 끄는 건 유명인들의 이름이 줄줄이 이어져서다. 그래도 이름이 함께 등장했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행동을 했다고 볼 수는 없다. 홍성우의 만남은 공개된 경위대로 읽고, 의료 행위 의혹은 조사와 확인된 사실에 맞춰 따로 판단하는 게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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