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다 29기 직업이 궁금하셨나요?

29기 자기소개 방송을 보다가 직업이 공개될 때마다 메모를 하게 되더라고요. 연상녀와 연하남이라는 설정도 눈에 띄었지만,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나니 대화 속 현실적인 고민이 더 잘 들렸습니다. ENA·SBS Plus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을 기준으로 남녀 출연자 12명의 직업을 모았습니다.
29기는 왜 직업 이야기가 많았을까?
29기는 연상녀와 연하남이 만나는 특집입니다. 남성 출연자들은 2025년 11월 26일 방송에서, 여성 출연자들은 12월 3일 방송에서 자기소개를 했어요. 남성 6명과 여성 6명, 모두 12명이 자신의 일을 직접 밝혔습니다. 아래 나이는 방송 당시 소개된 나이입니다.
이번 기수에서는 직업이 단순한 프로필 한 줄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거주지를 옮길 수 있는지가, 지방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장거리 연애가 가능한지가 실제 대화 주제로 이어졌거든요. 이름과 직업을 먼저 익혀 두면 출연자들이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도 한결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남자 출연자 6명의 직업은?
- 영수: 1994년생, 방송 당시 31세. 정유사에서 해외 영업을 맡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자기소개를 중국어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죠.
- 영호: 1992년생, 33세. 경찰관입니다. 직업 공개 뒤에도 출연자들에게 준비해 온 선물을 건네는 모습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 영식: 1997년생, 28세. 무역회사에서 해외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수와 같은 해외 영업 분야지만 근무 업종은 다릅니다.
- 영철: 1991년생, 34세. 외국계 자동차 부품 회사 경영지원팀에서 일합니다. 유도 경력 때문에 운동 관련 직업을 예상했다면 의외였을 만해요.
- 광수: 1994년생, 31세. 강원도 평창의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는 7년 차 한의사로 소개됐습니다. 방송에서는 장거리 연애와 향후 개원 계획도 이야기했습니다.
- 상철: 1997년생, 28세.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입니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자기소개에서 적극적으로 전했습니다.
영수와 영식은 모두 해외 영업을 하지만, 한 사람은 정유사, 다른 한 사람은 무역회사에 다닙니다. 광수도 한의사라는 직업만 기억하면 지금 평창에서 일한다는 중요한 맥락을 놓치기 쉬워요. 스포츠한국의 11월 26일 방송 보도에서도 이 직업과 근무 형태가 구분돼 있습니다.
여자 출연자 6명의 직업은?
- 영숙: 1988년생, 방송 당시 37세. 서울 소재 대학교의 연구 전담 교수입니다. 자기소개에서는 나이나 장거리 문제에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 정숙: 1988년생, 37세. 대구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합니다. 학원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직접 꺼냈어요.
- 순자: 빠른 1990년생, 방송 당시 35세로 소개됐습니다. 아버지의 건설회사 분양관리팀에서 일하며 서울과 광주를 오간다고 밝혔습니다.
- 영자: 1988년생, 37세. 서울 대치동에서 수학 학원을 운영합니다. 정숙과 같은 학원 운영자지만 가르치는 과목과 활동 지역은 다릅니다.
- 옥순: 1989년생, 36세. 서울의 병원에서 일하는 13년 차 간호사입니다. 간호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출신이라는 이력도 방송에서 공개됐습니다.
- 현숙: 1990년생, 방송 당시 35세. 3년 차 약사입니다. 자기소개에서 자신이 끌리는 상대의 모습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죠.
여성 출연자들의 직업은 교수, 학원 운영, 건설회사 근무, 간호사, 약사까지 폭이 넓습니다. 특히 정숙과 영자는 둘 다 학원을 운영해서 이름이 헷갈리기 쉬운데요. 정숙은 대구의 영어 학원, 영자는 대치동의 수학 학원으로 기억하면 됩니다. bnt뉴스가 전한 12월 3일 방송 내용에서도 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업 공개 뒤 데이트에서 보인 변화
자기소개가 끝난 뒤 첫 데이트 선택에서는 영수가 정숙과 순자의 선택을, 영호가 영숙과 현숙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광수는 옥순에게, 상철은 영자에게 선택받았고요. 영식과 영철은 이때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직업이 공개된 직후의 선택이라는 점은 흥미롭지만, 누군가의 직업이 선택의 유일한 이유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상철과 영자의 대화는 직업 이야기가 관계로 이어진 장면이었습니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상철과 수학 학원을 운영하는 영자가 데이트에서 일터의 거리까지 이야기했거든요. 반대로 정숙은 자신의 학원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연상연하라는 나이 차만큼이나 어디서 어떻게 일하며 살 것인지가 두 사람 사이에서 중요해 보였습니다.
방송에서 밝힌 정보와 추측은 구분해서
온라인에는 회사 이름이나 병원의 정확한 명칭까지 적은 글도 보입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확인된 범위보다 더 구체적인 소속은 여기서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영수는 정유사 해외 영업, 옥순은 서울의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처럼 출연자가 공개한 수준으로 보는 게 정확합니다. 가족의 사업과 본인의 직업도 섞지 않아야겠죠. 순자는 아버지의 건설회사 분양관리팀에서 근무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직업만 훑고 나면 화려한 이력에 먼저 눈이 가지만, 29기에서는 그 일이 연애와 결혼의 생활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장면을 볼 때는 직함보다 출연자가 일과 거리를 어떻게 설명하는지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