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hort
대한민국 사건사고

31기 옥순 편들고 손절 확산 왜 이어졌을까요?

Last Updated :
31기 옥순 편들고 손절 확산 왜 이어졌을까요?

얼마 전 ‘나는 솔로’ 31기 소식을 다시 보다가, 같은 장면을 두고 출연자와 시청자가 얼마나 다르게 받아들이는지 새삼 느꼈어요. 옥순을 편드는 분위기였다는 반응부터 순자가 다른 출연자들과 거리를 뒀다는 이야기까지, 방송이 끝난 뒤에도 화제가 이어졌죠. 다만 ‘손절’이라는 말 하나로 모든 관계를 단정하기엔 공개된 사실과 해석을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불씨가 된 ‘걸스토크’ 장면

ENA·SBS Plus ‘나는 솔로’ 31기에서는 경수를 두고 마음이 엇갈린 순자와 영숙의 이야기가 큰 줄기였어요. 그 과정에서 영숙이 옥순, 정희와 순자·경수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방송됐습니다. 순자는 가까운 곳에서 그 대화를 들었고, 이후 불편했던 마음을 털어놨죠. 시청자들 사이에서 ‘뒷담화’와 ‘따돌림처럼 보인다’는 비판이 나온 출발점입니다.

여기서 구분할 부분이 있어요. 방송에 나온 대화와 순자가 상처받았다고 밝힌 일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에 잡힌 장면만으로 누가 의도적으로 따돌림을 계획하거나 주도했다고 확정할 수는 없어요. 반대로 출연자의 의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순자가 느낀 불편함까지 지울 수도 없고요. 이 간격 때문에 31기 논란은 방송 이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종영 라이브에서 서로 다른 입장이 드러났다

5월 27일 최종 선택에서는 순자·경수, 옥순·영호, 정희·영식까지 세 커플이 탄생했어요. 그런데 시선은 연애 결과만큼이나 방송 직후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진행된 라이브에 쏠렸습니다. 옥순은 자신의 참견과 말로 상처를 준 점을 사과했고, 영숙도 순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순자의 이야기는 달랐어요. 순자는 촬영을 마친 뒤에도 잘 지내보려고 여성 출연자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지만, 경수와의 관계를 묻는 일부 말이 불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희에 대해서는 따로 사과를 받고 관계를 풀었다고 말했어요. 옥순에게도 사과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그 시점과 방식 때문에 마음이 바로 풀리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습니다. 사과가 있었다는 사실과 상대가 그 사과를 받아들였는지는 별개의 문제였던 셈이죠.

‘편들고 손절’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왔을까

종영 뒤에는 SNS 팔로우 상태가 화제였습니다. 헤럴드경제는 5월 말 옥순과 순자가 서로 팔로우하지 않는 상태였고, 다른 출연자 사이에도 팔로우 변화가 있었다고 보도했어요. 이어 스포츠경향은 6월 2일 기준 순자의 팔로우 목록에 31기 출연자 중 교제 중인 경수만 남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손절 확산’이라는 표현은 이런 당시의 SNS 변화와 방송 후 발언이 겹치며 퍼졌습니다.

여기에 6월 1일 공개된 단체 시청 영상도 반응을 키웠어요. 순자와 경수, 영호가 참석하지 않은 자리에서 출연자들이 ‘걸스토크’ 장면을 함께 봤습니다. 영상 속 일부 반응을 보고 시청자들은 순자보다 옥순 쪽 입장을 이해하는 듯하다고 받아들였죠. 다만 영상에서 보인 반응만으로 31기 전원이 옥순의 편을 들었다고 말하는 건 지나친 해석입니다. ‘편들기’는 시청자들이 장면에 붙인 평가이지, 출연자들이 공식적으로 밝힌 공동 입장은 아니니까요.

팔로우를 끊은 이유도 각자 직접 설명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습니다. 계정을 정리할 수도, 잠시 거리를 둘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언팔로우가 확인됐다’와 ‘영원히 관계를 끊었다’는 같은 문장이 아닙니다. 특히 5월 말과 6월 초의 팔로우 상태를 지금의 인간관계로 그대로 옮겨 읽으면 시간이 흐르며 생긴 변화까지 놓치기 쉽습니다.

최근 근황까지 보면 더 조심스러운 이유

10월 25일에는 정숙이 같은 기수 출연자들과 찍은 모임 사진을 올렸습니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사진에는 상철을 포함한 8명이 참석했고, 옥순과 영숙 등은 보이지 않았어요. 참석하지 않은 사유가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사진 한 장만으로 누가 누구와 화해했다거나 여전히 갈등 중이라고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죠.

다음 날 옥순은 SNS 글을 통해 자신이 특정인을 의도적으로 배척하거나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방송 속 자신의 언행으로 상처를 준 점을 사과했던 것과, ‘따돌림 주도자’라는 규정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서로 다른 입장입니다. 같은 날 퍼진 영호와의 사진에 대해서도 재교제나 결혼을 알리려 올린 사진이 아니라고 설명했어요. 사진을 근거로 두 사람의 현재 관계를 확정하는 것도 피해야겠습니다.

솔직히 31기 이야기가 오래 남는 이유는 누가 누구를 팔로우하느냐보다, 한 공간에서 나눈 말이 당사자에게 어떻게 들렸는지에 있는 것 같아요. 확인된 방송 장면과 당사자들의 발언은 차분히 보되, 화면 밖 관계까지 대신 판정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출연자들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갈 여지도 남겨 두는 게 시청자로서 더 자연스러운 거리감 아닐까요.

31기 옥순 편들고 손절 확산 왜 이어졌을까요? - 요약
31기 옥순 편들고 손절 확산 왜 이어졌을까요? | KoShort : https://koshort.com/44287
대한민국 사건사고
KoShort © koshort.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