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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개편으로 익숙한 목소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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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개편으로 익숙한 목소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출근길에 늘 듣던 목소리가 어느 날 다른 시간대에서 들리면 꽤 낯설죠. CBS 라디오도 2026년 6월 15일 편성을 바꾸면서 그런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아침 음악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바뀌고, 오랫동안 저녁을 지켜온 DJ가 하차했어요. 뉴스 프로그램은 시작 시간이 조금 빨라졌습니다. CBS가 직접 알린 변경 사항을 기준으로, 청취 시간에 영향을 주는 부분부터 짚어볼게요.

6월 15일, 어떤 편성이 달라졌나요?

이번 CBS 라디오 개편은 표준FM과 음악FM 두 채널에서 이뤄졌습니다. 표준FM에서는 평일 아침 뉴스와 오전 11시 음악 프로그램에 변화가 있었고, 음악FM에서는 아침·저녁 DJ와 자정 이후 편성이 달라졌어요. 같은 CBS 라디오라도 채널에 따라 바뀐 지점이 다르니, 즐겨 듣던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게 편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음악FM의 아침과 저녁입니다. 기존에 그대와 여는 아침을 진행하던 김용신 아나운서가 저녁스케치로 옮겼고, 아침에는 김윤주 아나운서가 새로 왔습니다. 저녁스케치를 25년간 진행한 배미향 DJ는 이번 개편을 끝으로 하차했습니다. 청취자 입장에서는 단순한 이름 변경보다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듣던 목소리가 달라진 일이 더 크게 느껴질 만하죠.

아침 7시와 저녁 6시, 음악FM의 새 얼굴

김윤주의 그대와 여는 아침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됩니다. CBS 안내에 따르면 진행자 교체와 함께 선곡 방향도 달라졌어요. 기존의 팝 중심 구성에서 가요와 팝을 함께 들려주는 방식입니다. 익숙한 팝 음악을 기대하며 채널을 맞추던 분이라면, 이제는 한국 노래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아침을 만나게 된 셈입니다.

김용신 아나운서의 새 자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이어지는 김용신의 저녁스케치입니다. 오전 7시에 듣던 진행자를 퇴근길에 만나게 된 거예요. 반대로 배미향 DJ의 목소리를 기다리며 저녁스케치를 켜던 분에게는 변화의 무게가 다를 수 있습니다. CBS는 배 DJ가 25년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긴 시간 쌓인 친숙함이 있으니 아쉬운 반응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여기서 구분할 점이 하나 있어요. 김용신 아나운서가 CBS 라디오를 떠난 게 아니라 방송 시간대를 옮긴 것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소식은 이름만 빠르게 훑으면 하차와 이동이 섞여 보이기 쉬운데, 이번에는 그 차이를 알아두면 혼동이 줄어듭니다.

뉴스는 10분 빨라지고, 심야 편성도 바뀌었어요

표준FM의 박성태의 뉴스쇼는 평일 오전 7시 10분 대신 오전 7시에 시작합니다. 종료 시각은 오전 9시로 안내돼 있어 방송 시간이 10분 늘어난 셈이에요. 아침 7시부터 뉴스를 듣는 분이라면 첫 부분을 놓치지 않도록 시작 시간을 기억해 둘 만합니다. CBS는 신규 코너도 준비한다고 알렸지만, 개편 공지에서 구체적인 내용까지 확정해 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표준FM 오전 11시 프로그램 랄랄라는 백원경 아나운서가 맡았습니다. 현재 CBS 프로그램 안내에는 백원경의 랄랄라가 매일 오전 11시 5분부터 낮 12시까지 방송되는 것으로 표시돼 있어요. 아침 뉴스와 달리 이 변화의 중심은 방송 시작 시각보다 진행자입니다.

자정에 음악FM을 켜던 분도 편성표를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작하는 밤을 대신해 자정부터 오전 1시까지는 배경음악 중심의 한밤의 음반가게가 방송됩니다. 이어 오전 1시부터 2시까지는 최강희의 영화음악 재방송이 편성됐어요. 최강희의 영화음악 본방송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입니다. 심야 방송을 새 본방송으로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라 시간대를 구분해 두면 좋겠습니다.

즐겨 듣던 프로그램, 이렇게 찾으면 쉬워요

아침에 김용신 아나운서를 듣던 청취자는 오후 6시 음악FM을, 그대와 여는 아침 자체가 좋았던 청취자는 기존처럼 오전 7시 음악FM을 찾으면 됩니다. 저녁스케치는 같은 시간대에 이어지지만 진행자가 김용신 아나운서로 바뀌었어요. 평일 아침 뉴스쇼는 오전 7시, 표준FM 랄랄라는 오전 11시 5분입니다. 시간과 진행자를 따로 기억하면 이번 변화가 한결 단순해집니다.

이번 소식에 다른 진행자의 일시적인 부재나 향후 추가 개편 소문을 섞어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 적은 내용은 CBS의 2026년 6월 개편 공지와 현재 프로그램 안내에서 확인되는 편성입니다. 방송 일정은 이후에도 달라질 수 있으니, 특정 날짜에 꼭 듣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CBS의 당일 편성표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해요.

라디오는 같은 시간에 같은 목소리를 듣는 습관이 큰 매력이잖아요. 이번 개편은 그 습관을 꽤 흔들었지만, 아침에서 저녁으로 옮겨 간 목소리를 다시 만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 진행자가 채워 갈 아침과 익숙한 진행자가 만드는 저녁이 각각 어떤 분위기로 자리 잡을지 저는 그 변화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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