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하차 후 용형5 새 MC, 지금 라인업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얼마 전 금요일 밤 편성표를 보다가 ‘용감한 형사들5’ 라인업이 또 달라진 걸 보고 잠깐 멈칫했어요. 이 프로그램은 사건 자체의 무게가 있다 보니 MC 교체도 그냥 예능식 새 얼굴 투입으로만 보이진 않거든요. 특히 이이경은 첫 시즌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 이미지가 강해서, 시즌5에서 이름이 빠졌을 때 반응이 꽤 컸습니다.
이이경 하차, 확인된 흐름은 어디까지일까요?
먼저 루머와 확인된 사실을 나눠 봐야 합니다. 이이경은 2022년 시작한 ‘용감한 형사들’의 초기 MC진으로 오래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2025년 말 사생활 관련 루머가 온라인에서 확산됐고, 이후 시즌4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 흐름이 생겼습니다. 제작진은 당시 상황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고,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보는 방향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요한 건 여기서 의혹 자체를 사실처럼 단정하면 안 된다는 점이에요. 이이경 측은 관련 의혹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 사안을 다룰 때는 ‘사생활 의혹 여파로 방송 출연에 변동이 생겼다’ 정도가 안전한 표현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확정된 일처럼 쓰는 건 연예 이슈에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죠.
용형5 새 MC, 처음 라인업은 누구였나요?
티캐스트 E채널은 2026년 3월 9일 ‘용감한 형사들5’가 3월 27일 첫 방송된다고 알리면서 새 MC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시즌5 초반 체제는 안정환, 권일용, 곽선영, 윤두준 4인 구성이었습니다. 기존 MC였던 이이경과 김선영은 시즌4를 끝으로 빠졌고, 배우 곽선영과 가수 겸 배우 윤두준이 새롭게 합류한 그림이었어요.
빠르게 체크할 사실
- 시즌5 첫 방송일은 2026년 3월 27일입니다.
- 시즌5 초기 새 MC는 곽선영과 윤두준입니다.
- 안정환과 권일용은 기존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이이경과 김선영은 시즌5 라인업에서 빠졌습니다.
- 방송 시간은 금요일 밤 9시 50분 편성으로 안내됐습니다.
3월 23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도 새 판을 짠 분위기가 또렷했습니다. 안정환은 새 MC 경쟁률을 152대 1이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윤두준은 실제 사건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만큼 가볍게 접근할 수 없는 책임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예능감만으로 버티는 자리가 아니라는 걸 출연자들도 잘 알고 있었던 셈입니다.
새 얼굴 합류가 프로그램 색을 바꿨나요?
‘용감한 형사들’은 일반 토크 예능과 조금 다릅니다. 현직 또는 전직 형사들이 실제 사건 수사 과정을 직접 전하고, 프로파일링과 과학수사 이야기가 붙습니다. 그래서 MC의 역할도 단순 리액션이 아니라 시청자가 놓칠 수 있는 감정선과 사건의 구조를 잡아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곽선영 합류는 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배우로서 차분한 이미지가 있고, 사건을 소비적인 방식으로 몰아가기보다 공감과 질문을 이어갈 수 있는 톤이 있었거든요. 윤두준은 예능 경험이 많아 흐름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기대받았습니다. 기존의 안정환, 권일용 조합에 두 사람이 들어오면서 시즌5 초반은 ‘익숙한 포맷에 새 리듬을 얹는’ 방향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시청자 반응은 단순히 “새 MC 좋다”로만 갈리지 않았습니다. 이이경이 오래 함께한 멤버였던 만큼 아쉬워하는 반응도 있었고, 실제 사건을 다루는 프로그램 특성상 출연자 리스크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습니다. 범죄 예능은 진행자의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도 라인업 안정감이 중요했을 거예요.
현재 흐름까지 보면 더 흥미로운 지점이 있어요
여기서 이야기가 한 번 더 움직입니다. 시즌5에 새로 들어왔던 윤두준은 2026년 7월 개인 일정 문제로 약 4개월 만에 하차했습니다. 이후 프로그램은 약 5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8월 21일 방송을 재개하면서 박미옥 전 형사가 새 코너에 합류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반장으로 알려진 인물이 들어오면서 사건을 보는 시선이 더 현장 중심으로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딘딘이 새 MC로 합류했습니다. 딘딘은 이전에 게스트로 프로그램을 경험한 뒤 고정 MC로 들어온 케이스라, 갑자기 낯선 얼굴이 툭 들어온 느낌은 덜했습니다. 본인도 사건을 흥미 위주로 소비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고, 형사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의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이슈를 보면 단순히 ‘이이경 하차 후 윤두준 합류’에서 끝나는 흐름은 아닙니다. 2026년 3월에는 곽선영·윤두준 체제로 새 시즌을 열었고, 7월 윤두준 하차 이후 재정비를 거쳐 9월 딘딘 합류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이경 하차 이슈는 시즌5 변화의 출발점이었고, ‘용형5’는 그 뒤에도 출연진을 계속 다듬으며 프로그램 톤을 맞춰가고 있는 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이 오래 가려면 MC의 화제성보다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봐요. 실제 피해자와 유가족이 있는 사건을 다루는 만큼, 누가 들어오든 예능적 순발력보다 조심스러운 질문과 적당한 침묵이 더 크게 작동할 때가 있습니다. ‘용형5’의 새 라인업 변화도 결국 그 균형을 얼마나 잘 잡느냐로 평가받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