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통로 INTERVAL, 공연 끝난 뒤에도 왜 계속 궁금할까요?

요즘 공연 커뮤니티를 보면 이미 막이 내린 작품인데도 이름이 계속 올라오는 경우가 있죠. 비밀통로 INTERVAL도 딱 그런 쪽입니다. 티켓팅 때는 캐스팅 때문에, 관람 뒤에는 이야기의 여운 때문에, 공연이 끝난 뒤에는 대구 공연 기록까지 붙으면서 한 번 더 언급됐어요.
비밀통로 INTERVAL은 어떤 작품인가요?
비밀통로 INTERVAL은 2026년 상반기 대학로에서 공연된 연극입니다. NOL 티켓 공연 정보 기준으로 서울 공연은 2026년 2월 13일부터 5월 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진행됐고, 관람 등급은 11세 이상, 러닝타임은 90분으로 안내됐습니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7000원, S석 6만6000원이었어요.
작품은 일본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 허점의 회의실을 원작으로 하고, 한국 관객에게 맞게 각색된 연극입니다. 연출은 민새롬, 제작은 콘텐츠합이 맡았습니다. 제목의 INTERVAL은 말 그대로 ‘사이’의 감각을 떠올리게 하죠. 삶과 죽음, 기억과 망각, 우연과 필연 사이에 놓인 두 사람의 이야기라 제목이 꽤 잘 붙었습니다.
- 서울 공연 기간: 2026년 2월 13일~5월 3일
- 장소: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
- 관람 시간: 90분, 인터미션 없음
- 관람 등급: 11세 이상
- 서울 출연진: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왜 유독 화제가 됐나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배우 라인업입니다. 동재 역에는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가 이름을 올렸고, 서진 역에는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가 함께했습니다. 이 조합이면 연극 팬뿐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쪽 팬덤까지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특히 김선호의 무대 출연은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졌고, 회차별 캐스팅에 따라 관람 반응도 꽤 달라졌습니다.
근데 이 작품이 단순히 ‘배우 보러 가는 연극’으로만 소비된 건 아닙니다. 구조 자체가 관객을 붙잡는 편이에요. 낯선 방, 기억이 담긴 책, 반복되는 삶, 생과 사의 틈 같은 설정이 미스터리하게 출발하는데, 결국에는 관계와 후회, 용서 쪽으로 감정이 이동합니다. 처음엔 설정이 궁금해서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 자기 인간관계까지 같이 떠올리게 되는 식이죠.
스포 없이 잡는 이야기 포인트
무대 위에서 동재와 서진은 영문도 모른 채 낯선 공간에서 마주합니다. 두 사람은 자신이 왜 그곳에 있는지, 서로가 어떤 관계인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숫자가 적힌 책들을 만나고, 그 책을 통해 자신들의 기억과 여러 생을 되짚게 됩니다.
이 설정만 보면 판타지나 미스터리처럼 보이지만, 실제 감상 포인트는 훨씬 인간적입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어떤 얼굴로 남았나’, ‘이미 지나간 관계를 다시 볼 수 있다면 뭘 다르게 말할까’ 같은 질문이 계속 따라붙거든요. 그래서 관람 후기에 눈물, 위로, 여운 같은 단어가 자주 등장한 것도 납득됩니다. 장르적 장치보다 감정의 뒷맛이 강한 작품인 셈이에요.
서울 공연 뒤 대구 공연까지 이어졌나요?
서울 공연은 2026년 5월 3일 막을 내렸고, 이후 대구 공연 기록도 확인됩니다. 대구 공연은 2026년 8월 22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하루 진행됐고, 15시와 19시 두 회차로 안내됐습니다. 출연은 김성규와 이시형 조합이었고,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봉산드림티켓 9900원으로 서울 공연과는 구성이 달랐습니다.
현재 공개된 공연 정보 기준으로는 서울 장기 공연과 대구 단일 공연이 확인되는 큰 흐름입니다. 다만 연극은 재공연이나 지역 공연이 뒤늦게 열리는 경우가 많아서, 이후 일정은 제작사나 예매처 공지가 새로 떠야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영상화, OTT 공개, 전국투어 확대 같은 이야기는 팬들 사이에서 기대감으로 나올 수 있지만, 공식 일정으로 확인된 내용과는 구분해서 보는 게 맞습니다.
확인된 정보와 아직 아닌 이야기
확인된 부분은 꽤 선명합니다. 비밀통로 INTERVAL은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 공연이고, 서울에서는 6인 캐스팅 체제로 운영됐으며, 대구에서는 김성규와 이시형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또 작품의 중심 소재는 생과 사 사이의 공간, 기억이 담긴 책, 반복되는 인연입니다.
- 확인: 서울 공연은 2026년 2월 13일~5월 3일 진행
- 확인: 서울 캐스팅은 동재 역 양경원·김선호·김성규, 서진 역 이시형·오경주·강승호
- 확인: 대구 공연은 2026년 8월 22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진행
- 아직 공식 확인 아님: 새 시즌 캐스팅, 영상화, OTT 공개, 추가 지역 공연 확대
솔직히 비밀통로 INTERVAL의 재미는 ‘누가 나온다’에서 출발해도, 오래 남는 건 ‘내가 놓친 관계가 있었나’ 쪽으로 이동하는 데 있어요. 스타 캐스팅으로 불이 붙고, 텍스트의 여운으로 오래 가는 작품. 대학로에서 좋은 화제작이 나올 때 가장 반가운 패턴이 바로 이런 쪽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