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SPIRITED AWAY 기본정보가 궁금하신가요?

얼마 전 공연 예매 기록을 보다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서울 공연 이름이 또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브리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 번 크게 지나간 이슈인데, 지금 봐도 정보량이 꽤 많아요. 그래서 확인된 공지 기준으로 SPIRITED AWAY 오리지널 투어 기본정보만 빠르게 묶어봤습니다.
왜 그렇게 화제였을까?
이 공연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무대로 옮긴 오리지널 프로덕션입니다. 단순히 영화 장면을 따라 하는 팬서비스형 무대가 아니라, 퍼펫·조명·영상·움직임을 동원해 온천장 세계를 실제 극장 안에 구현한 대형 공연에 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에서 만날 수 있었던 첫 내한 공연이라는 점이 컸습니다. 예술의전당 안내에서도 2026년 1~3월, 서울에서 만나는 오리지널 프로덕션 공연으로 소개됐고,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서는 2026년 상반기 연극 분야 티켓예매액 최상위권 작품으로 언급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SPIRITED AWAY 기본정보
- 공연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SPIRITED AWAY)
- 공연기간: 2026년 1월 7일 수요일부터 2026년 3월 22일 일요일까지
- 공연장: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 공연시간: 화·목 오후 7시 30분, 수·금·토 오후 2시와 7시 30분, 일 오후 2시, 월요일 공연 없음
- 러닝타임: 180분, 인터미션 20분 포함
- 관람연령: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2026년 기준 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관람 가능
- 티켓가격: OP석·R석 19만 원, S석 16만 원, A석 13만 원, B석 9만 원
- 언어: 일본어 원어 공연, 한국어 자막기 제공
- 주최: CJ ENM, 제작: 토호, 협력: 스튜디오 지브리
2026년 9월 기준으로 서울 공연은 이미 종료된 상태입니다. 추가 내한이나 재공연 이야기는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지만, 공식 발표로 확인된 일정이 아니라면 루머로 보는 게 맞습니다.
무대판은 영화와 뭐가 달랐나
영화가 치히로의 시선으로 이상한 세계를 따라가는 작품이라면, 무대판은 그 세계를 사람이 직접 움직이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데 힘을 줬습니다. 가오나시, 하쿠, 거대한 유바바의 존재감 같은 장면은 퍼펫 디자인과 무대 전환이 관건이었고, 그래서 이 공연을 본 관객들 사이에서도 무대 구현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팀도 꽤 화려했습니다. 번안과 연출은 <레 미제라블>로 유명한 존 케어드가 맡았고, 공동 번안은 이마이 마오코, 오리지널 스코어는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바탕으로 했습니다. 무대 디자인은 존 보우서, 퍼펫 디자인과 연출은 토비 올리에가 맡아 애니메이션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공연 문법으로 바꿨습니다.
출연진 포인트
치히로 역에는 카미시라이시 모네와 카와에이 리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쿠 역은 다이고 코타로, 마시코 아츠키, 아쿠츠 니치카가 맡았고, 가오나시는 나카가와 사토시와 사와무라 료가 출연했습니다. 유바바와 제니바 역에는 나츠키 마리, 하노 아키, 타카하시 히토미가 참여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나츠키 마리는 원작 애니메이션 일본어판에서 유바바와 제니바 목소리로 기억되는 배우라 반가움이 컸습니다. 캐스트가 회차별로 달랐기 때문에 당시 예매를 준비한 관객들은 날짜뿐 아니라 배우 조합까지 함께 확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예매 때 알아둘 만했던 부분
티켓은 배송이 아니라 공연 당일 현장 수령 방식으로 안내됐고, 예술의전당 서비스 플라자 방문 구매는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예매가 중심이었고, 공연 당일 잔여석에 한해 현장 매표소 구매가 가능한 구조였습니다.
가격대는 9만 원부터 19만 원까지라 가볍게 보기엔 부담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객석에서 자막을 함께 보며 무대 전체의 움직임을 따라가야 했기 때문에, 단순히 가까운 좌석만이 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캐릭터 디테일을 크게 보고 싶은 관객과 무대 전체 구성을 보고 싶은 관객의 취향이 갈릴 만한 공연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언급되는 이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원작 자체가 워낙 강한 팬덤을 가진 작품입니다. 여기에 원어 공연, 한국어 자막, 일본 오리지널 캐스트, 지브리 IP,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라는 조합이 붙으니 공연 팬과 애니메이션 팬이 동시에 움직였습니다.
솔직히 이런 작품은 지나간 일정만 봐도 당시 분위기가 보입니다. 78일 가까운 장기 공연, 최대 19만 원 티켓, 180분 러닝타임, 원어 공연이라는 조건을 놓고도 계속 회자됐다는 건 콘텐츠 힘이 상당했다는 뜻이니까요. 앞으로 한국에서 다시 지브리 무대화 작품이 온다면, 이 공연은 비교 기준처럼 계속 소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