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율리, 왜 요즘 드라마 볼 때마다 눈에 밟히나요?

요즘 K-드라마 캐스팅 기사들을 훑다 보면 하율리 이름이 은근 자주 보이더라고요. 처음엔 ‘어디서 봤지?’ 싶다가도, 필모를 따라가면 바로 납득됩니다. 사극에서는 단단한 궁녀로, 학원물에서는 얄미운 빌런으로, 최근작에서는 더 센 장르 캐릭터까지 가져가고 있어요. 아직 대중적인 이름값이 폭발한 단계라기보다는, 작품마다 “저 배우 누구야?”를 남기는 쪽에 가깝습니다.
하율리 프로필에서 확인되는 기본 정보
하율리는 1999년 1월 13일생 배우입니다. 씨네21 인물 정보 기준 직업은 배우, 참여작으로는 옷소매 붉은 끝동, 오늘의 웹툰, 피라미드 게임, 옥씨부인전, 유부녀 킬러 등이 확인됩니다. 데뷔작으로 알려진 영화 이기적인 것들까지 놓고 보면, 2018년부터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온 셈이에요.
흥미로운 건 작품 간 이미지 차이가 꽤 크다는 점입니다. 한 작품만 보고 배우를 기억하면 다음 작품에서 살짝 못 알아볼 정도예요. 선한 얼굴로 조용히 서 있다가도, 표정 하나 바꾸면 분위기가 확 서늘해집니다. 이게 하율리라는 배우가 가진 꽤 좋은 무기처럼 보입니다.
입덕 포인트는 ‘옷소매’에서 먼저 터졌죠
많은 시청자가 하율리를 처음 또렷하게 본 작품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하율리는 배경희 역을 맡았습니다. 주인공 성덕임 주변의 궁녀들 사이에서 차분하고 단정한 존재감을 보여줬고, 사극 톤에 맞는 발성과 눈빛도 꽤 안정적이었어요.
당시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작품 자체의 화제성이 워낙 컸습니다. 주연 배우들의 로맨스와 궁중 서사에 관심이 몰렸지만, 주변 인물들까지 같이 주목받은 드라마였죠. 하율리는 그 안에서 튀려고 과하게 힘을 주기보다, 장면의 결을 해치지 않는 쪽으로 자기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신인 배우에게는 이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피라미드 게임’과 ‘옥씨부인전’에서 빌런 얼굴이 열렸어요
근데 하율리의 인상이 확 바뀐 건 티빙 피라미드 게임과 JTBC 옥씨부인전 쪽입니다.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방우이 역으로 이름을 올렸고, 옥씨부인전에서는 김소혜 역을 맡았습니다. 특히 김소혜는 구덕이, 즉 임지연이 연기한 인물을 몰아붙이는 인물이라 시청자 감정선을 제대로 건드렸습니다.
한국경제 인터뷰에 따르면 하율리는 옥씨부인전에서 주인공 구덕이를 괴롭히는 아씨 김소혜를 연기했고, 12회 엔딩에서 구덕이를 알아보는 장면이 강하게 회자됐습니다. 이 장면은 분위기가 갑자기 스릴러처럼 바뀌었다는 반응까지 얻었죠. 솔직히 이런 캐릭터는 잘하면 각인되고, 어설프면 과장돼 보이기 쉬운데 하율리는 꽤 정확하게 중간 지점을 잡았습니다.
조이뉴스24 인터뷰에서도 하율리가 “저 배우 누구야?”라는 반응을 좋아한다고 언급한 대목이 눈에 띕니다. 배우 입장에서는 이름보다 캐릭터가 먼저 소비되는 시기일 수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시청자가 얼굴과 연기를 새로 저장하는 타이밍이기도 하거든요.
2026년엔 ‘유부녀 킬러’ 오현남으로 장르 확장
2026년 기준 가장 최근 확인되는 포인트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입니다. 씨네21 작품 정보에는 방영일이 2026년 7월 31일부터로 올라와 있고, 하율리는 오현남 역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iMBC 보도에 따르면 이 작품은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하율리가 맡은 오현남은 두루미전자 영업3팀 소속 인물로 소개됐습니다. iMBC의 단체 포스터 기사에서는 오현남을 독살 전문가로 설명하고 있어요. 공효진이 중심에 서는 작품 안에서 하율리가 어떤 온도로 팀플레이를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사극 빌런, 학원물 빌런을 거쳐 이제는 블랙코미디와 스릴러가 섞인 장르물에 들어간 흐름이라 꽤 자연스럽습니다.
확인된 정보와 아직 조심해야 할 이야기
- 확인 가능: 하율리는 1999년 1월 13일생 배우로, 씨네21에 주요 TV 출연작이 등록돼 있습니다.
- 확인 가능: 옥씨부인전 김소혜 역으로 인터뷰와 기사에서 강한 빌런 연기가 언급됐습니다.
- 확인 가능: 유부녀 킬러에서는 오현남 역으로 출연 정보가 확인됩니다.
- 주의 필요: 차기작 추가 캐스팅, 개인사, 열애설처럼 공식 보도나 소속사 확인이 없는 내용은 별도로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참고한 공개 자료는 씨네21 하율리 인물 정보, 씨네21 유부녀 킬러 작품 정보, iMBC 유부녀 킬러 포스터 기사, 한국경제 옥씨부인전 인터뷰, 조이뉴스24 인터뷰입니다.
하율리는 아직 “국민 배우”처럼 큰 수식어가 붙는 단계라기보다, 캐릭터를 하나씩 밟으면서 시청자 기억에 남는 배우 쪽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 속도가 꽤 좋습니다. 조용한 역할로 시작해 얄미운 얼굴, 서늘한 얼굴, 장르물의 날카로운 얼굴까지 넓혀가고 있으니까요. 다음에 또 완전히 다른 톤으로 나오면, 그때는 이름부터 먼저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