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영의 이집트 신화, 드디어 네이버웹툰에서 볼 수 있나요?

얼마 전부터 커뮤니티에서 홍은영 작가 근황 이야기가 다시 자주 보이더니, 드디어 확인된 소식이 떴습니다. 2000년대 초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자란 독자라면 이름만 들어도 바로 그림체가 떠오르는 작가죠. 이번 키워드는 ‘홍은영 이집트신화’입니다. 단순한 기대 글이 아니라, 네이버웹툰 쪽 공식 공개와 언론 보도로 확인된 신작 소식이라 더 반응이 빠릅니다.
홍은영 작가 신작, 무엇이 공개됐나요?
확인된 내용부터 빠르게 잡아보면, 홍은영 작가의 신작 제목은 홍은영의 이집트 신화입니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독점 공개되는 작품으로 알려졌고, 2026년 7월 22일 오후 10시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연재 요일은 목요일입니다.
포인트는 이 작품이 홍은영 작가의 첫 세로 스크롤 웹툰이라는 점입니다. 기존 출판 만화 페이지 구성에 익숙했던 독자들에게는 꽤 큰 변화예요. 예전에는 한 장면 안에 여러 컷을 촘촘하게 배치하며 읽는 맛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모바일 화면에서 아래로 내리며 장면 전환과 분위기를 따라가는 방식이 됩니다.
- 작품명: 홍은영의 이집트 신화
- 플랫폼: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 공개일: 2026년 7월 22일 오후 10시
- 연재: 목요웹툰
- 형식: 홍은영 작가의 첫 세로 스크롤 웹툰
왜 이렇게 반응이 큰 걸까요?
사실 홍은영 작가 이름은 단순히 ‘신화 만화 작가’ 정도로만 묶기 어렵습니다. 많은 20대, 30대 독자에게는 어린 시절 신화 입문 자체였거든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캐릭터들의 강한 인상, 화려한 의상, 선명한 표정 연출은 아직도 회자됩니다. 특히 신화 속 인물을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캐릭터로 기억하게 만든 힘이 컸습니다.
그래서 이번 신작이 이집트 신화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국내 대중 콘텐츠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는 워낙 익숙하지만, 이집트 신화는 오시리스, 이시스, 호루스, 세트, 라 정도만 단편적으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홍은영 작가 특유의 캐릭터화가 들어가면 이야기가 훨씬 빠르게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과 인간, 삶과 죽음, 왕권과 운명 같은 소재는 이집트 신화의 큰 줄기이고, 웹툰식 연출과도 잘 맞는 재료입니다.
출판 만화 세대와 웹툰 세대가 같이 보는 작품
이번 작품은 반응층이 둘로 나뉘면서도 묘하게 겹칩니다. 하나는 예전 책으로 홍은영 작가 그림을 기억하는 독자들입니다. 이들에게는 ‘그 작가가 돌아왔다’는 감각이 큽니다. 다른 하나는 네이버웹툰에서 처음 접하는 독자층입니다. 이쪽은 작가의 과거 대표작보다 신화 소재 웹툰으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세로 스크롤 형식은 특히 신화 장면을 크게 보여주기에 좋습니다. 사막, 신전, 태양, 저승 세계 같은 이미지는 한 컷을 길게 끌고 가거나 인물 등장을 천천히 보여줄 때 힘이 생깁니다. 다만 기존 팬 입장에서는 출판 만화 특유의 컷 밀도와 페이지 넘김의 리듬을 그리워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 연재가 쌓여야 평가가 또렷해질 것 같습니다.
루머와 확인된 사실은 나눠서 봐야 합니다
홍은영 작가의 복귀 이야기는 2025년부터 커뮤니티에서 꽤 돌았습니다. 일러스트 공개, 작가 근황, 신작 준비설 같은 이야기들이 먼저 퍼졌고,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나오는 거냐’는 기대가 컸습니다. 다만 그 시점의 글들은 대부분 팬 반응이나 목격담,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였습니다.
지금 말할 수 있는 확인된 사실은 다릅니다. 2026년 7월 23일 보도 기준으로 네이버웹툰이 <홍은영의 이집트 신화> 독점 공개를 알렸고, 작품은 전날인 7월 22일 오후 10시에 공개됐다는 점입니다. ‘언젠가 나올 예정’에서 ‘실제로 플랫폼에 공개된 작품’으로 넘어간 셈이죠. 반면 단행본 발간 여부, 장기 연재 분량, 과거 그리스 로마 신화 작업의 재개 여부 같은 이야기는 아직 확정 정보로 보기 어렵습니다.
기대 포인트는 역시 캐릭터 해석입니다
이집트 신화는 이름과 계보가 복잡하고, 지역과 시대에 따라 전승도 달라서 처음 접하면 살짝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홍은영 작가의 장점은 복잡한 신화 인물을 ‘기억되는 얼굴’로 만드는 데 있습니다. 누가 권력을 탐하고, 누가 비극을 겪고, 누가 질서와 혼돈 사이에 서 있는지 캐릭터만 봐도 감이 오게 만드는 방식이 강했죠.
이번에도 관전 포인트는 단순히 예쁜 그림이 아닙니다. 오시리스와 세트의 대립, 이시스의 서사, 호루스의 성장, 라를 중심으로 한 태양 신앙 같은 굵직한 축을 얼마나 대중적인 속도로 풀어내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린 시절 독자에게는 향수를, 새 독자에게는 입문 장벽 낮은 신화 콘텐츠를 줄 수 있다면 꽤 오래 이야기될 작품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솔직히 ‘홍은영 작가가 이집트 신화를 그린다’는 문장 자체가 이미 강한 카드입니다.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는 반가운 복귀이고, 웹툰 독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신화를 화려한 작화로 만나는 기회니까요. 아직은 초반이라 작품 전체를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번 공개만큼은 루머가 아니라 확인된 신작 소식으로 봐도 됩니다. 이제 남은 건 목요일마다 어떤 신들이 어떤 얼굴로 등장하는지 따라가는 재미겠네요.